당신의 취향에 맞는 드리퍼는 무엇일까요?
핸드드립 커피는 단순한 커피 한 잔 이상의 매력을 지닌 취미입니다.
이때 사용하는 드리퍼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대표적인 세 가지 드리퍼 하리오(Hario), 칼리타(Kalita), 케멕스(Chemex)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고, 각각 어떤 취향에 맞는지도 알려드릴게요.

☕ 1. 하리오 V60 – 부드럽고 깨끗한 맛의 대표 주자
▸ 구조 및 추출 방식
하리오 V60은 원뿔형 구조에 하나의 큰 추출구가 특징입니다.
드립 중 물줄기의 속도, 굵기, 회전 방향 등 바리스타의 컨트롤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는 스타일이죠.
리브(내부의 나선형 홈) 덕분에 공기 흐름이 원활해 추출 속도가 빠르고, 깔끔하고 클리어한 커피를 만들 수 있어요.
▸ 추천 원두
- 산미가 도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밝은 향미가 돋보이는 라이트 로스팅 원두
▸ 추천하는 사람
- 커피 추출에 익숙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조절하고 싶은 분
- 산뜻하고 가벼운 커피를 선호하는 분
☕ 2. 칼리타 웨이브 –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맛
▸ 구조 및 추출 방식
칼리타 드리퍼는 바닥이 평평한 3구형 추출구 구조로 되어 있어요.
추출 흐름이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돼서 초보자도 쉽게 안정적인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출이 비교적 느려, 진하고 무게감 있는 커피가 잘 나와요.
또한 웨이브 필터는 드리퍼와 필터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추출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 추천 원두
- 고소한 콜롬비아 원두
- 미디엄 로스팅 이상의 진한 원두
▸ 추천하는 사람
- 핸드드립 초보자 또는 안정적인 맛을 원하는 사람
- 고소하고 풍부한 바디감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 3. 케멕스 – 디자인과 깔끔함의 조화
▸ 구조 및 추출 방식
케멕스는 일체형 유리 드리퍼+서버 구조로,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전용 필터는 일반 드립 필터보다 두껍고 추출 속도가 느려 쓴맛과 오일 성분을 잘 걸러내는 특징이 있어요.
그 결과 잡미가 적고 매우 클린한 컵 프로파일을 제공합니다.
한 번에 대용량으로 추출하기에도 적합하고, 드립이 끝난 후 바로 서빙해도 멋스럽죠.
▸ 추천 원두
- 균형 잡힌 맛의 브라질 산 원두
- 중배전 이상의 부드러운 원두
▸ 추천하는 사람
- 디자인을 중시하거나 홈카페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
- 잡미 없는 깔끔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 4. 비교 정리: 당신에게 맞는 드리퍼는?
항목 | 하리오 V60 | 칼리타 | 웨이브 케멕스 |
추출 방식 | 빠른 추출, 자유로운 물줄기 컨트롤 | 일정한 추출, 안정적 | 느린 추출, 깔끔한 필터링 |
맛의 특징 | 산미 강조, 깨끗한 맛 | 균형 잡힘, 고소함 | 잡미 없는 깔끔함 |
난이도 | 중~상 | 하 | 중 |
추천 용도 | 나만의 레시피 실험 | 실험 입문용, 고소한 커피 | 홈카페 감성, 대용량 추출 |
외형 | 플라스틱/세라믹/글라스 다양 | 메탈/세라믹 드리퍼 | 유리 일체형 (디자인 강점) |
✨ 마무리: 드리퍼는 취향이다.
핸드드립의 세계는 드리퍼 하나만 바꿔도 맛이 확 달라지는 매력적인 취미입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 맛, 추출 방식, 그리고 도구의 디자인까지 고려해
"커피를 내리는 시간 자체가 힐링이 되는 순간"을 경험해보세요.
당신은 하리오파? 칼리타파? 케멕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