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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얼마나 마셔도 될까요?

by 커피콩29 2025. 4. 14.

커피와 건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현대인의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료, 바로 커피입니다.
아침 출근길 커피 한 잔, 점심 식사 후 디저트와 함께한 라떼, 늦은 오후 집중력을 깨우기 위한 에스프레소까지…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서 하나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았죠.

하지만 이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 과연 얼마나 마셔도 괜찮은 걸까요?
너무 많이 마시면 몸에 해롭다는 말도 있고, 디카페인 커피를 일부러 고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카페인의 권장량부터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디카페인까지 카페인과 커피의 건강 이야기를 함께 나눠볼게요.

 

 

1. 하루 카페인 권장 섭취량은 어느 정도일까?

카페인은 자극제입니다. 뇌를 각성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며 피로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죠.
적당량의 카페인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과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일반 성인의 권장 섭취량

  • 세계보건기구(WHO)나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1일 권장 섭취량은 약 400mg 이하입니다.
  • 이는 아메리카노 기준 약 3~4잔 정도의 양입니다.

 

✅ 음료별 카페인 함량 (평균 기준)

음료 1잔당 카페인 함량
아메리카노 (355ml) 100~150mg
캔커피 60~80mg
에너지 음료 80~120mg
녹차 30~50mg
콜라 25~40mg
디카페인 커피 5~10mg


주의! 원두 종류, 로스팅 정도, 추출 방식에 따라 카페인 함량은 달라질 수 있어요.

 

✅ 과다 섭취 시 증상

  • 심박수 증가
  • 불안감, 초조함
  • 불면증
  • 위산 과다로 인한 속쓰림
  • 심한 경우 손떨림, 현기증

 

자신의 몸이 카페인에 예민한 체질이라면, 위 기준보다 더 적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체내에서 반감기가 약 4~6시간이기 때문에, 오후 늦게 마신 커피도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2. 임산부와 수면에 미치는 영향, 조심해야 할 때

✅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는?
임산부의 경우 카페인 섭취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카페인은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게도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죠.

  • 미국산부인과학회(ACOG) 기준:
    하루 200mg 이하 (아메리카노 1~2잔 수준) 권장
  • 과도한 카페인은 저체중아 출산, 유산 위험 증가와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 수면과 카페인의 관계

카페인은 아데노신(졸음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억제해 뇌를 깨어 있게 만들어줍니다.
이 기능이 집중력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면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섭취 시간 주의: 오후 2~3시 이후에는 섭취 자제
  • 잠들기 6시간 전 커피는 피하는 것이 수면의 질에 도움이 됩니다

 

✅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특징

  • 평소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잠이 오지 않는다면, 민감 체질일 가능성이 높아요.
  • 이런 분들은 디카페인 또는 카페인 함량이 적은 음료로 대체하는 게 좋아요.

 

 

 

3. 디카페인 커피란? 맛과 건강 모두 챙기는 선택

✅ 디카페인 커피는 뭐가 다를까?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97% 이상 제거한 커피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0은 아니며, 잔류 카페인이 5~10mg 정도 들어 있어요.

 

✅ 디카페인 만드는 방식

  • 물 추출법 (Swiss Water Process)
    : 가장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방식, 맛도 깔끔
  • 용매 추출법 (Chemical Method)
    : 특정 화학 용매를 이용해 카페인을 제거, 일부에서는 논란 있음
  • 이산화탄소 추출법
    : 고압 상태에서 이산화탄소로 카페인을 분리하는 방식, 유럽에서 널리 사용

 

✅ 디카페인의 장점

  • 늦은 저녁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음
  • 임산부, 고혈압 환자,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적합
  • 위에 부담이 덜함

 

요즘은 디카페인도 원두의 품질이 높아지고 있어서, ‘맛이 밍밍하다’는 인식은 많이 줄어들고 있어요.
특히 원두 전문점이나 로스팅 카페에서는 디카페인도 퀄리티 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카페인을 똑똑하게 즐기자.

커피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가장 익숙한 에너지 음료입니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며 카페인을 ‘지혜롭게’ 즐기는 것, 그것이 진짜 커피를 아끼는 방법이에요.

하루 권장량은 400mg 이하로 수면 문제나 민감 체질이라면 섭취 시간과 양 조절 필수!

임산부, 수유 중인 경우에는 200mg 이하로 제한해 디카페인 커피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커피 습관을 찾는 것입니다.
오늘의 한 잔, 어떤 방식으로 즐겨볼까요?